로또번호 AI예측' 사이트에 6만명 속았다…600억 사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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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fpa 댓글 0건 조회 1,013회 작성일 22-08-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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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인공지능(AI) 분석으로 복권 당첨번호를 예측해주는 것처럼 속여 6만여 명으로부터 600억원대의 돈을 받아 챙긴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사기 및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2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A(58)씨와 B(45)씨 등 주범 4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201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복권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 사이트'를 92개 운영하며 피해자 6만4천104명으로부터 607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이트에 로또 등 주요 당첨 복권 사진과 당첨 지급 내역서 등을 합성한 사진과 '감사합니다' 등의 문구를 올려 피해자들을 속이는 수법을 썼다.

회원들에게 제공한 당첨 예측 번호를 복권 추첨 방송 직후 실제 당첨 번호로 몰래 바꿔 보여주는 수법을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