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해킹 '심 스와핑' 모르고… "유심이 어떻게 복제되나" 피해 신고 안 받은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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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fpa 댓글 0건 조회 1,582회 작성일 22-01-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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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653930


"해킹 의심된다" 통신사 직원 말에 경찰서 갔지만
수사관이 신고 반려… "가까운 사람이 범인" 발언도
경찰 "신종 범죄 많아 신고 선별하다 생긴 일" 해명
다른 사람의 휴대폰 유심을 복제해 암호화폐 등을 빼돌리는 '심 스와핑(SIM Swapping)'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지난달 서울 시내 경찰서에서 "유심 복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피해 의심 신고를 받지 않은 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국내에선 심 스와핑 피해가 최소 2건 더 발생했다.(▶관련기사: [단독] 갑자기 먹통 된 휴대폰, 가상화폐가 사라졌다) 경찰이 디지털 범죄 수법이 빠르게 진화하는 점을 감안해 적극 대응했더라면 추가 피해를 막을 여지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50)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심 스와핑으로 의심되는 해킹 피해를 당했다. 휴대폰이 작동하지 않더니 재부팅을 반복하자 '유심이 변경됐다'는 메시지가 왔다. 해킹을 의심해 금융계좌를 확인하자, 리플(XRP) 등 가상화폐가 1,000만 원어치가량 매도되고 대신 이더리움이 매수돼 있었다. 해커가 이더리움을 다른 지갑으로 전송하려다 실패한 흔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