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강철 보안' 뚫렸다… 美 국무부 아이폰 10개, 해킹돼 내부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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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fpa 댓글 0건 조회 1,688회 작성일 21-12-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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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일보


미국 국무부 직원들의 아이폰이 해킹돼 지난 몇 달간 내부 정보가 계속 유출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해커들은 이스라엘 민간 IT 보안 기업 NSO가 개발한 '페가수스'라는 스파이웨어(spyware)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웨어는 스파이와 소프트웨어의 합성어로, 휴대전화에서 정보를 몰래 빼가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동아프리카 담당 국무부 직원과 우간다 주재 공관 외교관 등 10여 명의 아이폰이 최근 해킹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해킹 공격은 (페가수스 기술을 이용해) 미국 관리들을 타깃으로 한 해킹 중 가장 광범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NSO의 상용 스파이웨어가 (미 정부에) 심각한 방첩 및 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