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입사하기] 어쏘 변호사가 직접 뽑는 '세종의 미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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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fpa 댓글 0건 조회 577회 작성일 23-05-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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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lawtimes.co.kr/Legal-News/Legal-News-View?serial=187398&kind=AN


"세종은 '젊은 피'가 이끄는 로펌입니다. 젊은 변호사들의 의견과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문화를 유지하고 있는데, 후배를 뽑을 때도 저연차 어쏘시에이트 변호사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법무법인 세종(대표변호사 오종한)에서 채용 업무를 담당하는 박준현(45·사법연수원 37기) 변호사는 채용 원칙을 딱 잘라 말했다. 세종에서 신입 변호사가 되기 위한 키는 '어쏘 변호사들'이 쥐고 있다는 설명. 최종면접 대상자가 되기 위해서는 파트너 변호사 4명, 어쏘시에이트 변호사 7명으로 구성된 '리쿠르팅 커미티(Recruiting Committee, RC)'의 면접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RC의 구성원 과반수는 입사 2~3년차의 어쏘 변호사들로 꾸려지는 셈이다. 


면접을 마치면 RC 위원들은 토론과 교차검증을 통해 경영진과의 최종면접에 임할 '선발 대상자'를 추린다. 과반수 투표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차의 높고 낮음과 관계없이 위원 모두가 동등하게 의견을 개진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1인 1표' 구조라고 볼 수 있다. 선발 대상자의 숫자는 매년 다르지만, 보통 최종 합격자 수의 1.5~2배수 가량이라는 설명이다. 문진구(41·40기) 변호사는 "RC 면접에서 특정 한 두 사람의 의견만으로 신입 변호사를 선발할 가능성을 차단하고 변호사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며 "로스쿨 학점과 과제 성적 등 정량적 지표만으로 나타나지 않는 지원자의 잠재력을 찾기 위해 저연차 변호사들의 의견을 중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