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해킹한 건 10대 청소년? 英 '랩서스' 연루 2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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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fpa 댓글 0건 조회 1,232회 작성일 22-04-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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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40407110199328


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대기업을 노린 해킹그룹 '랩서스'에 가담한 혐의로 영국 10대 2명이 기소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랩서스의 해킹 범죄에 연루된 16세·17세 청소년 2명을 기소했다. 기소된 2명의 추가적인 신상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런던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2명은 △데이터 신뢰성 손상 목적의 컴퓨터 무단 접속 3건 △허위 진술에 따른 사기 1건 △데이터 접근 방해 목적의 컴퓨터 무단 접속 1건 등의 혐의를 받는다. 16세 피의자는 프로그램 무단 침입이 가능하도록 컴퓨터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구금된 피의자들은 이날 오전 런던 하이버리 코너 치안판사 법원에 출석한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랩서스는 지난달 삼성전자·LG전자·MS·엔비디아 등 글로벌 IT(정보통신) 기업 내부 시스템을 해킹한 조직이다. 삼성전자를 해킹해 갤럭시 소스코드 190GB(기가바이트)와 MS 검색 서비스 '빙'(Bing)의 소스코드, LG전자 임직원 이메일 계정 등을 탈취했다. 앞서 런던 경찰은 지난달 24일 랩서스 해킹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16~21세의 7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